[와인 정보 5] "보르도만이 프랑스 와인의 전부? NO!" - 프랑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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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상현 작성일 20-04-03 14:21 조회 21회 댓글 0건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소형 와인 수입사에서 재직 중인 회사원이며 와인 정보에 대한 글은 와인이 어렵지 않은 주류임을 어필하려 작성하는 것이며 홍보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업로드 했던 프랑스 편이 포텐에 올라갔네요 !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사실 작성한 글이 포텐에 올라가는 것도 신기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신다는 생각도 하니 책임감도 생기고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해서 잘못된 정보가 아닌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보르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대해 작성해볼까 합니다!
댓글에서 보였던 랑그독 루시옹(Languedoc Roussillon) 부르고뉴(Bourgogne), 알자스(Alsace)
이 세 생산 지역들의 와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작하겠습니다!
1. 랑그독 루시옹 (Languedoc Roussillon)
(몽펠리에 플라자 /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첫 번째 지역은 프랑스 와인 생산의 최대 생산지이자 본진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랑그독 루시옹" 입니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서쪽에 위치한 몽펠리에에서 페르피낭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랑그독 루시옹이라 이르는데요
프랑스 와인 생산의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사진 출처 winefolly.com)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재배 지역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나무가 심어져 있는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과거 랑그독 루시옹 와인들은 고급 와인들로 명성을 얻어오기도 했지만
산업 혁명 시대에 묽은 와인 판매, 필록세라의 창궐 등 여러가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저급 와인을 판매한다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이 후 1990년 대에 이르러서야 성공 신화들이 하나 둘 씩 알려지며 가성비가 좋은 와인들로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합니다.
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렴한 테이블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추천 와인>
1. Finest Cotes Catalanes Grenache
랑그독-루씨옹 지방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달콤한 자두와 블랙 체리의 향이 인상적이죠.
양념 갈비, 떡갈비 등과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가격 : 2만원 대
2. The Long Dog Blanc
장동건 와인으로 더 유명한 더 유명한 더 롱 독 블랑입니다. (장동건 님 와인 잔 굴욕을 안겨준 녀석입니다..)
매우 현대적인 양조 기술이 빚어낸 와인입니다.
상큼하고 싱그러운 풍미의 산뜻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가격 : 2만원 대
2. 부르고뉴 (Bourgogne)
(사진 출처 visitfrenchwine.com)
샤도네이 품종이 원산지이자 과실향이 풍부하고 토양향이 느껴지는 피노 누아를 생산하기도 하는
"부르고뉴"입니다.
엄청 비싼 와인들로 유명하기도 하고 프랑스 화이트 와인의 정수라고도 많이 인식되는 곳입니다.
(보르도가 레드의 고장이라면 부르고뉴는 화이트의 고장이라고 많이들 보시죠. 그러나 미국에 참패)
가장 유명한 것은 "샤블리"입니다.
주로 오크 숙성되지 않는 샤도네이로 생산하는데 높은 산도와 열대 과일, 시트러스 향이 풍부한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랑 크뤼 급의 샤블리는 오크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마꼬네 (Maconnais)의 샤도네이입니다.
가볍고 오크에 숙성시키지 않은 샤도네이를 생산하는데
레몬 껍질, 사과향을 주는 끝 맛과 잘 익은 노란 사과의 풍미를 띱니다.
푸이 퓌세 (Pouilly Fuisse), 쌩 베랑 (Saint-Veran)이 가장 넓은 와인 생산 지역입니다.
<추천 와인>
1. Finest Chablis
테스코 파이니스트 (Tesco Finest) 제조사의 파이니스트 샤블리입니다.
특유의 미네랄 향미가 진하게 벤 신선한 샤도네이입니다.
샤블리는 역시 굴과 함께 먹을 때......
가격 : 3만원 대
2. Louis-Jadot Bourgogne Pinot Noir
댓글로 와인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 중에 텁텁하지 않은 레드 와인을 찾으시는 분들이 생각 보다 많았습니다.
그럼 바로 이 피노 누아 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의 시작은 피노에서 끝도 피노로 끝맺음을 한다 할 정도로 ^^)
가격 : 3만원 대
3. 알자스 (Alsace)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입니다.
프랑스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독일, 스위스와 가깝습니다.
사실 알자스는 다른 와인 생산 지역에 비해 특별한 이미지 자체는 없습니다.
부르고뉴의 샤도네이, 피노 누아 독일의 리슬링이라는 커다란 상징 사이에 위치한 변방 지역일 뿐이긴 합니다.
그러나 매니아 층은 확실한 지역이기도 하죠 ^^
(사진 출처 winefolly.com)
보시다시피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가 주요 품종입니다.
알자스 지방은 보쥬 (Vosges) 산맥의 보호로 대서양의 해양성 기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도 가장 비가 적게 오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를 가져 태양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죠.
이러한 기후 조건은 포도의 숙성 속도를 늦추고 무르익게 하여 굉장히 섬세한 아로마를 가지게 합니다.
<추천 와인>
1. Domaines Schlumberger Pinot Gris
(제가 알자스 지방의 와인은 잘 몰라서 일단 시중에 많이 유통되어 있고 가성비 있다고 판단된 와인들로 작성하겠습니다.)
알자스의 피노 그리입니다. 먹어 본 적이 없어 와인 21의 테이스팅 노트를 인용하겠습니다.
"황금 빛의 노란색을 띠고 Earthy한 캐릭터와 노란 과일, 아몬드 시럽 등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약간 스모키한 캐릭터가 엿보인다."
가격 : 3만원 대
2. Gustave Lorentz Riesling Reserve
알자스의 오가닉 와인 선구자인 구스타브 로렌츠의 리슬링입니다.
리슬링은 호불호가 꽤나 있는 품종이라 여러분께 평을 맡기겠습니다.
가격 : 5만원 대
3. Familie Hugel Gewurztraminer Classic
(이 역시 마셔보지 않은 와인이기에... ㅠㅠ 오늘 퇴근하고 알자스 와인 사가야지...ㅠㅠ)
"달콤한 향과 드라이한 맛을 지닌 개성 있는 와인이다. 파인애플, 망고, 패션푸르트 등 열대 과일 향과 백합, 장미, 자스민 등 꽃 향이 매우 화려하게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게뷔르츠트라미너 품종의 와인은 시장에 출시된 후 1년이나 2년 후가 최고의 시음 적기입니다.
가격 : 5만원 대
자 이것으로 오늘의 프랑스 생산 지역 3 곳의 정보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은 론 밸리와 루아르 밸리, 샹파뉴 생산 지역의 정보로 갈 지 이탈리아로 넘어갈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단 유럽의 와인들을 살펴본 후 남미나 호주/뉴질랜드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오늘도 재밌게 보셨을거라 믿으며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와인 정보]
1편 : [와인 정보 1] 고대 와인의 역사 https://www.fmkorea.com/2846780338
2편 : [와인 정보 2] 파괴자 : 필록세라 https://www.fmkorea.com/2847365874
3편 : [와인 정보 3] "너흰 우리를 이길수 없어" 1976 파리의 심판 https://www.fmkorea.com/2849109747
4편 : [와인 정보 4] "클라스는 변하지 않는다" 프랑스 와인 https://www.fmkorea.com/2850196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