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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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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2-21 15:37 조회 9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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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원메가스터디에서 재수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으로 진학하게 된 정윤건입니다. 저는 고3 시절 수시보다는 수능을 통해서 대학을 가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시에서는 제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정시에 진심으로 임했었고 그해 9월 평가원에서 3개를 틀리고 자신감을 얻어 수시납치를 방지할 수 있게 면접이 있는 학교로만 썼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나쁘지 않았지만 국어에서 1컷 정도밖에 받지 못하는 바람에 수시 최저만 맞추고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시로 지방 의대를 가게 되었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다시 하기엔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고려대 축제를 가보게 되었고 맨날 기숙사앞 편의점에서 술 먹고 동기들과 노닥거리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전 제 20대를 이렇게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반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출발에 걱정이 앞섰지만 별 준비없이 집에서 풀어본 6월 모의고사에서 4개를 틀려 실력이 죽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현역 때와 같이 아파트 단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1층에 어린이집으로 인한 소음, 여름철 냉방 제한 궁극적으로 수능을 망했던 현역시절과 똑같은 루틴에 회의감을 느끼고 환경을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바꾸기 위해선 여러조건들이 필요했습니다. 자습시간 확보, 통학, 비용, 식사 등등 말입니다. 이 조건에 맞는 여러 학원들을 찾던 도중 수원 메가스터디 학원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수메는 제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큼지막한 책상, 스탠드, 바로 옆에 있는 넉넉한 책장 등 공부환경부터 평소의 환경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걸 저의 의지로 하던 고3때와 달리 정해진 등원시간과 식사시간에 맞게 생활하니 공부의 밀도 또한 너무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하루에 약 12시간 정도를 공부했는데 별로 힘듦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고 고3때 여기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 다시 수능 볼 일이 없었을텐데...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약간의 실수로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없이 수능판을 떠날 수 있는 점수와 학교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실컷 제 자랑을 했으니 이제부턴 이 글을 읽을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요즘 수능은 수능역사상 가장 재능을 덜 필요로 하는 수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에서의 높아진 실질 연계율, 킬러없는 수학, 절평 영어, 엄청난 컨텐츠의 탐구까지 말입니다. 그치만 수능에서 남들보다 '잘' 보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건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이니까요. 그렇기에 요즘 수능에선 이러한 베네핏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자가 성공합니다. 컨텐츠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 째로 중요한 것은 '체화'입니다. 목적어가 빠졌죠. 그 이유는 체화의 대상은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시적으론 특정 문항에서부터 거시적으론 선생님의 방법론까지 모두 대상에 해당합니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는 역설적으로 '회독'입니다. 수능공부 혼자해선 평생 제자리일겁니다. '회독'을 통해 나의 인식이 잘 읽는, 잘 푸는 사람의 인식에 동화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처럼 사고할 수 있지?, 여기서 이런 행동이 왜 나오는거지?'와 같이 활자가 아닌 고수의 인식에 접근해야 합니다.

 두번 째로 중요한 것은 '자기 객관화'입니다. 첫번 째는 남의 인식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었다면, 두번 째는 자신의 인식을 바라보는 과정입니다. 특히 국어같은 과목에서 스스로에게 특정 지문을, 문단을, 문장을 제대로 이해했는가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식을 대상화시키지 못한다면 비약적인 성장은 어렵습니다. 번쩍하는 사고로 문제를 풀어내고 만점을 맞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러했다면 이 글을 읽을 일이 없을 겁니다. 본인이 어떤 경로로 읽고, 문제에 접근하고, 풀이하는지를 되짚어 보고 일관적인 사고의 틀, 스키마를 만듦으로써 수능보는 그 날에도 변수없이 실력을 발휘하게끔 해야합니다.

 수험생활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그 수험생활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인이 이 길을 선택했다면 귀중한 기회와 시간을 알차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제 글을 읽은 모두가 수능날 웃으면서 나오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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