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수원메가스터디 학원에서 재수 종합반에서 공부하고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음악학과에 입학하게 된 최현서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전공해왔지만, 고3 때 입시에 실패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습니다. 음악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인문계로 전향해야 할지 고민했고, 다시 음대 입시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막막함과 불안 속에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결국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수시 실기시험에 떨어지면서 큰 절망감과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수능까지 1달 남짓한 시간 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정시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학원에서 규칙적으로 학습하며 만들어진 습관과 수업시간에 배운 기초개념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질의응답 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질문을 들어주시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돌아보면 힘든 시간이었지만, 진심으로 도와주셨던 선생님들, 함께 고생했던 주변 학생들의 존재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같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버티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겠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