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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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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효림 (39.♡.139.183) 작성일 20-02-28 11:03 조회 24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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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영 그림:이갑규

나는 식탁을 탕탕쳤다. 내가 먹는 시리얼이 개밥같기 때문이다.
우유가 쓰러지고 난장판이 되었다. 나는 항상 퉁명스럽다. 내가 짱이니까, 내가 짱인데 왜 내 맘대로 할 수 없는거지?
오늘 한 여자아이를 울렸다. 내가 한 것이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 하지만 내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쿵쾅거리며 걸었다. 길을 가다가 시멘트를 새로 바른길이 보였다. 내 허리까지 오는 노란 출입금지 테이프가 보였다.
나는 들어갔다. 내가 짱이고, 사람도 없는데 누가 날 말리겠어? 발이 쑤욱 쑤욱 빠지는 시멘트가 재미있었다.
나는 나의 용맹스러운 발자국이 남을거라며 신나게 걸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나의 발자국들이 위로 붕붕 떠올랐다.
그리곤 축구공 만하게 뭉쳐졌다. 어느새 나와 똑같은 형체가 차곡차곡 만들어졌고 이상하게 내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곤 나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만들어졌다. 내가 고래고래 소리질러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석은 나와 다른 착한일을 하며 사랑받았다.
그녀석은..나와 똑같은, 아니 나와 같은 나가 되어서 사랑받았다.

[느낌]
발자국 아이를 읽으니 내가 한 나쁜 행동들이 생각났다.
주인공이 나쁜짓을 하며 그에대한 마땅한 벌을 받은 거 같다. 흥미진진하고 자신이 짱이라고, 다른사람들이 뭔데? 하는 주인공에 행동이 괘씸했지만 내가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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