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는 어릴때부터 산위에 올라가 김정호의 마을을 내려다보며 집과 개울길 등을 그리는 놀이를 좋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  개울길을 따라가면 어떤 풍경이 있을지, 말로만 듣던 한양은 어떻게 생겼을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개울길을 따라가 보다가 한 선비를 마주치는데, 그 선비로부터 지도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며 그 지도가 있다는 한양의 규장각에 대해서도 처음 듣게된다.그후 김정호는 어느덧 청년이 되어 규장각을 찾아간다. 하지만 당연히 외부인인 김정호는 들어가지 못하고,대신 최한기를 만나 우리나라의 한 지도를 본다. 그러나 그  지도에는 잘못된 위치가 많았다. 그래서 김정호는 직접 발로 다니며 지도를 그리기로 한다. 오랜시간 끝에 죽을뻔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첫번째 지도 청구도를 완성한다.
김정호는 청구도를 보고 매우 기뻐하지만 다시 깊은 산속까지 둘러보며 나리를 3바퀴 돌며 5 년후 드디어 '대동여지도' 를 완성한다.  돌아오니 아내는 떠나간 후였지만 딸과 대동여지도를 나무에 새긴다. 대동여지도는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큰 도움을 주었지만 대동여지도의 정교함에 놀란 대원군은 나라의 정보를 팔아넘기러 제작했다며 감옥에 가둔다. 결국 김정호는 그곳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이 책을 읽고난 나의 전체적인 느낌은, 먼저 김정호의 끈기가 대단한것같다.  그렇게 집을 떠나 돌아다니면서 지도만 그리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김정호가 계속 지도만 그리러 다녀도 꿋꿋이 기다려준 김정호의 가족들도 만만치않게 끈기있고 가치관이 곧은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도만 보고 산 김정호가 지도로 오해를 받아 옥에 갇혀서 죽게된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