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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하는 것은 꼭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여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기꾼이다!" '이크 들켰다' "저놈잡아라, 잡아!" 여러사람에게 사기를 치다가 들킨 사기꾼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곧 사기를 당한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실컷 두들겨맞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사기꾼이 재판을 받았습니다. 어떤 재판을 받게 될지 궁금하고 계속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이 나는 것같다.
 재판장에서 판사가 사기꾼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누구와 같이 사기극을 꾸몄소. 어서 그 공범을 대시오." 라고 물어보았죠. 사기꾼은 말했습니다. "저는 일을 할 떄는 제가 정한 원칙대로 합니다." "그 원칙이 무엇이오?" "네, 판사님. 저는 철저히 혼자서 일을 한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이오?" "그 이유는, 그 이유는...." 라며 말꼬리를 흐리자 판사는 호통을 쳤습니다. "어서 그 이유를 대란 말이오, 어서!" " 아, 네. 판사님. 실은 제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는 친구에게 사기를 당할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좀 어이가 없었지만 짧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여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