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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힐부득과 달달박박 -홍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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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림 (49.♡.69.116) 작성일 20-11-27 18:11 조회 7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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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하고싶은 것을 할 때 나를 가장 잘 아는 거 같다. 마치 하고싶은 것을 하고 있으면 편해지고 행복했다. 이 이야기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행복을 찾기 위해 있었던 일을 정리한 것이다.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돈,집,가족이 다 있는데도 행복하지 않았다. 돈은 누군가에게 뺏길까 두렵고 집은 불에 타버릴까 걱정이었다. 그 두 남자는 돈,집이 없어도 행복해 보이는 거지들이 부러웠다. 또 그 두 남자는 돈을 줘도 무슨 돈이 필요하나는 스님이 마음이 평화로워 보여 스님이 되고싶었다.
  결국 그 두 남자는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밭을 일구며 1년을 보냈다. 그렇지만 두 남자는 마음만 행복하고 무언가 부족하다 느꼈다. 그 두 남자는 꿈속에서 부처의 손을 보고 스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스님이 되어 가족과 헤어져 백월산 깊은 골짜기인 무등곡으로 들어가 부처의 뜻을 공부했다. 그러던 어느날 달달박박 오두막에 한 여인이 찾아와 하룻밤만 묵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달박박은 부처를 모시는 곳이라며 거절했다. 그리곤 그 여인은 노힐부득 오두막에도 갔다. 노힐부득은 달달박박과는 다르게 부처라면 들여보냈을 거라 생각하며 여인을 들어오게 허락했다. 얼마뒤 여인은 노힐부득을 찾으며 애기가 나온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여인이 아기를 낳고 목욕을 하고 있을 때 물이 금빛이 되며 어디선가 자신이 부처라는 소리와 함께 여인이 스르륵 사라졌다. 노힐부득은 금빛 물에 몸을 감갔고 미륵부처가 되었다.
  나도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처럼 자신을 위해 하고싶은 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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