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져서 읽게 되었다. 세계의 시장은 어떤지 한번 책으로 알아보았다.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 있는 살레야 광장에는 새벽부터 시장이 들어서면서 꽅들이 진열되고 꽃향내가 푸른 바다 냄새와 어우러져요. 농부들은 여러 종류의 채소를 좌판 위에 올려놓아요. 과일 빵 과자 향신료도 종류별로 펼쳐지지요. 해가 뜨면 엄청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예요. 산자락을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의 나무 집들이 넓은 바다와 마주하고 있지요. 이 집들 앞에 있는 항구에는 유명한 수산 시장이 있어요. 상인들이 얼음 위에 온갖 해산물을 펼쳐 놓고 팝니다. 싱싱한 해산물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지요. 이 곳들을 한 번 가보고 싶고, 부모님들과 여기로 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인도의 시장은 미로 같은 복잡한 골목을 따라 쭉 펼쳐져 있어요. 상인들은 향신료, 색 가루와 물감, 과일, 줄줄이 땋은 꽃, 보석과 장신구, 사리를 산처럼 쌓아 놓고 팔아요. 타번을 쓴 남자, 사리를 입은 여자, 맨발로 뛰노는 아이 들이 색과 향기의 장터를 오가죠.
 꼭두새벽부터 베트남의 메콩 강을 따라 수상 시장이 열렸어요. 곳곳에서 몰려든 상인들이 나룻배에 쌀, 과일, 생새우를 싣고 둥둥 떠다니지요. 상인들은 손님들이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기다란 장대에 물건을 걸어놓기도 해요. 해 질 녘이 되면, 뱃머리에 등이 켜지고 수천 개의 불빛이 메콩 강을 흔들흔들 비취요.
 이렇게 4개의 나라에 시장을 알아보았는데 되게 가고 싶은데는 베트남의 수상시장입니다. 왜냐하면 메콩 강에서 배를 타고 옮겨다니며 자유롭게 장사를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고, 야경을 되게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